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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Navantia사의 '조선소 4.0'

3ders.org

조선업은 다른 제조 산업인 항공이나 자동차 업계와 달리 3D 프린팅 기술을 적용한 사례가 드문데 작년 네덜란드에서 세계 최초로 3D 프린터를 통해 제작된 프로펠러가 선보인 일례로 이 기술에 대한 관심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 이를 반영하든 스페인의 국영 조선소인 Navantia사는 남부 스페인 Puerto Real지역의 자사 조선소에 3D 프린팅을 비롯한 최첨단 기술들을 도입하여 '조선소 4.0'이라는 구호 아래 새로운 제조 시설 기반을 마련한다고 발표했다.

전 세계에 약 5,000명이 근무하고 잇는 Navantia사는 주로 해군 군함의 설계, 건조 및 완성을 담당하고 있으며 상선 또는 스페인 정부의 구형 군함 수리와 현대화 사업에도 참여하고 있다. 마드리드에 본사를 두고 있는 이 회사는 2005년 정부의 군 자산이 일부 분리되면서 사설 조선소인 Grupo IZAR사와 통합하여 탄생하였는데, 스페인 해군 외에도 노르웨이, 호주, 칠레, 인도, 태국, 베네스웰라 정부와도 군함 건조 계약을 맺었다.

선박 제조에 3D 프린팅 기술을 도입하려는 계획은  이미 2년전부터 지역 내 Cadiz대학과의 협력을 통해 준비하고 있었으며 나노 기술 연구 기관인 Innanomat사는 Navantia가 새로운 산업 제조 과정의 변환을 위하여 충분한 자원과 자료를 제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렇게 다양한 협업을 통해 완성한 첫번째 연구개발 프로젝트는 3DCabin으로, 3D 프린터를 이용하여 선박 내 화장실을 모듈화하여 제작해 보다 효율적인 제작 및 설치가 가능하게 되었다. 이외에도 다양한 프로젝트가 실시 되었는데, 환기 장치 두대를 3D 프린터로 제작하여 기존 선박에 설치하기도 하였다.

'조선소 4.0'은 3D 프린터의 도입 외에도 IoT, 인공지능 (A.I.), 증강현실등의 기술들을 도입하여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가장 적합한 제조 시설을 마련할 것으로 밝혔다.

<David of 3ders.org "Spanish shipbuilder Navantia launches Shipyard 4.0, with 3D printing and other innovations"

https://www.3ders.org/articles/20180119-spanish-shipbuilder-navantia-launches-shipyard-40-with-3d-printing-and-other-innovations.html>